
#책에바침
원래 너무 사랑하면 가지고 싶은 게 당연한 거 아니겠나? 라고 주장하며 꾸준히 책을 사 모으고 있지만, 책구매가 아무리 옷이나 구두 사 모으는 것보다 죄책감이 덜 할지라도, 책장이 모자라 바닥까지 나뒹구는 책탑들을 보면 스멀스멀 절제해야겠다 싶은 생각도 들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장서인을 주문제작했다. 😎
이토록 절절한 책사랑이라니! 장서’광’ 이라는 단어가 찰떡인 작가가 책에 바치는 찐득한 헌사이자, 책에 대한 물욕이 넘치는 나같은 애서가를 위한 완벽한 반론이렷다. 그리하여 나는 앞으로 어떠한 죄책감 없이 계속계속 책을 사 읽고, 연필로 긋고 태그를 붙인 나의 역사를 차곡차곡 쌓아, 나만의 개인 도서관을 만들어서 오래오래 흐뭇하게 바라볼테다.
#쌤앤파커스 #K가사랑한문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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