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 대리님, K 후배님과 함께 급 상영한 최종병기 활!
아침에 출근 버스에서 영화 소개 해 주는 것 보고, 뭐 그런가보다 했는데
평이 너무 좋아서 대리님 제안에 바로 콜!
너무 기대해서 재미 없으면 어쩌나 했는데,
두 시간이 어떻게 가는 줄 도 모르고 집중해서 봤다.
그리 깊이 있거나 하진 않다. 딱 상업 영화 그 수준.
그럼에도 불구하고 몰입도 최고다.
출연하는 조연들의 캐릭터도 관객들의 비위를 상하지 않게 하고,
심지어 적장으로 나오는 쥬신타(류승룡)는 섹시하기까지 했다.
어떤 평에서는 만주어 사용이 너무 많아 몰입을 방해했다고 하는데,
나는 도리어 만주어의 거친 느낌이 더 자극적이고 긴장감 있게 느껴졌다.
더불어 남이와 서군의 보호와 사랑을 받는 자인 캐릭터가 정말 매력적이었다.
그저 약하고 갸녀린 존재가 아니라
사랑하는 이들을 보호하고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칼과 활을 서슴치 않고 집어 드는 그녀.
사랑스러우면서도 굳건한 그녀가 정말 아름다웠다.
마지막으로,
두려움은 직면하면 그 뿐, 바람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다.
이 대사는 정말이지 오래 기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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